<인비저블 게스트>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2017년 9월 21일 개봉한 스페인 영화입니다.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주연 안드리안 도리아 역으로 마리오 카사스, 그의 내연녀 로라 비달 역으로는 바바라 레니, 안드리안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버지니아 굿맥 역으로 안나 와게너, 아들의 사고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토마스 가리도 역으로 호세 코로나도가 출연했습니다. 잘나가는 사업가 안드리안과 로라는 내연관계입니다. 하지만 연인 로라가 호텔 방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안드리안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누명을 쓰게 된 안드리안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재판 직전 그의 변호사인 펠릭스로부터 승률 100%의 유능한 변호사 버지니아를 소개받게 됩니다. 버지니아는 안드리안을 찾아가고 그녀는 새로운 증인이 나타나면서 상황이 긴박해졌다 설명합니다. 버지니아는 안드리안에게 사건 경위를 묻고 안드리안은 그녀에게 모든 사실을 진술합니다. 안드리안의 진술은 이렇습니다. 자신과 로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 그 협박범은 돈을 요구하면서 호텔로 유인했고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그 협박범이 범인인 것 같다. 하지만 버지니아는 사건의 앞뒤 내용이 맞지 않는다면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안드리안을 구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안드리안은 자신이 겪은 숨겨진 사건의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안드리안과 로라는 몰래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려오는 사슴을 피하려다 반대편 차량과 사고가 나면서 상대편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 운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서로의 안위를 위해 결국 안드리안과 로라는 이 사건을 은폐하고 이제 서로 만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버지니아는 이 교통사고가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은 시간은 3시간. 과연 버지니아가 그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끝까지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완성도
<인비저블 게스트>는 <더 바디>와 <줄리아의 눈>의 각본을 맡았던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입니다. 이미 전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감독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기다려왔던 웰메이드 스릴러입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언론에 공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독창적이다.', '흥미롭다.', '강력하다.', 압도적이다.'등의 극찬이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고 한국에서 리메이크 제작까지도 확정됩니다. 이후 제40회 포틀랜드 국제영화제에서 다크사이드 바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받고 있는 가우디 어워즈에서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으로 스릴러 장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선보이는 더 진화된 연출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반전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해서 이런 장르의 영화를 많이 찾아보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두 주인공인 안드리안과 버지니아의 대화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둘의 미묘한 신경전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어집니다. 진실을 숨기려 하는 안드리안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버지니아의 대화를 보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계속 추리를 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 스토리를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탄탄한 시나리오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게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화로 마지막 반전도 꽤 탄탄하게 끌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자백>을 보고 원작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으니까 반전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면 다들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